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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L 인비테이셔널... 이렇게 진행하면 곤란하지.


기사를 읽으니 그냥 용비어천가만 써놔서 정작 관전 못 한 일반인으로서 씁니다.

오늘 LOL 인비테이셔널이 용산에서 있었습니다.
딱히 LOL 계정이 있는 것도, 이런 AOS류 게임들에 관심도 있는 것은 아니었지만 경품에 낚여서.
호기심에 한 번 볼까 해서 어렵게 발걸음을 용산으로 옮겼습니다.
'평일이기도 하니까 무난히 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말이지요.

그런데, 도착하고보니 아니 이건 무슨 혼돈의 카오스(...).
사람들이 굉장히 많이 모여있었습니다. 저는 거의 5시 다 되어서 도착했는데, 이미 '글렀구나' 싶었을 정도.
실제로 입장이 얼마간 되다가 정원이 다 차서 입장을 할 수 없다고 하더군요.

그런 것은 뭐, 인기가 많으니 그런가보다 싶긴 한데...
진행 요원이라고 할지 주최측이 어떻게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굉장히 진행이 미숙했달까요.
(온게임넷 진행인지, 라이엇 게임즈 진행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사람이 많아서 입장이 안 될 것 같으면 차라리 돌려보낸다던지 다른 방도를 세울 것이지,
추운 날에 밖에다가 사람들을 줄창 세워놓기만 하면 이건 뭐 어쩌라는건지 모르겠더군요.

저도 대략 한시간 조금 넘게 서있다가 도무지 답이 없어서 돌아왔습니다.
어차피 관전을 못 하는 상태였으니 별 미련도 없었고.

왜 이렇게 사람들을 줄창 세워놨냐면 그놈의 경품 추첨 행사 때문입니다.
대회장 들어가는 쪽에 노트북 한 대 마련해놓고 거기에 LOL 계정과 e-mail 계정등등을 써서 등록하면,
추후 추첨을 통해 경품을 증정하는 것인데... 그게 문제는 노트북 '한 대'라는 점.
거기에 제대로 공지도 안 해서(한 두 번 봤나?) 분노 게이지가 팍팍 쌓이더군요.

회장에 못 들어가고 서있던 사람들만 해도 족히 100명은 넘었을겁니다.
그걸 아이파크몰 9층(옥상) 밭에 오돌오돌 떨고만 있게 해놓고 코빼기도 안 비치니 곤란하달까요.
애초에 애정이고 뭐고 없지만 첫인상이 나락으로 떨어져가는 느낌이랄지.

다음주에도 같은 행사를 기획해놨던데, 오늘 사람 많이 왔다고 좋아할 것이 아니고
오늘을 겪었으니 이를 바탕으로 대책을 세워놓는게 시급하지 않을까 싶군요. 
덕분에 온게임넷이야 원래부터 별로 좋아하지도 않았지만 그렇다 치고,
라이엇 게임즈에 대한 인상도 그다지. 애꿎은 라이엇 게임즈는 왜.

차비와 시간 모두를 낭비하고 왔으니 기분은 그리 좋지 않습니다.
계속해서 선택하는 것들마다 결과가 죄다 이런데 정말 우울하군요. 평생이 삼재야 삼재.

그리고 LGU+는 역시 헬지였습니다. 그렇게 사람이 몰려있으니 스마트폰이 안 터져 OTL.

by akii | 2012/01/13 23:51 | 게임 이야기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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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착선 at 2012/01/14 11:32
저도 4시반부터 5시반까지 줄서있었는데...매우 화가 납니다.
Commented by akii at 2012/01/21 22:47
행사 진행 수준이 개판이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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