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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차티드 클리어.

산 것은 분명 작년에 샀는데, 이제서야 클리어했습니다.
Ver1,0 당시에 다른 사람이 올려놓은 완벽 클리어 세이브 데이터로 일단 해금 요소는 죄다 풀고 진행.
(인데, 실제로 쓴 요소라고는 플레이어 스킨 변경 하나만. 다른건 귀찮고)

게임 내에 마련된 일종의 도전 과제들인 메달 획득&배경에 널부러져있는(...) 보물 찾기등을 통해서
다양한 언락 요소들을 마련해놓은 것은 좋은데, 솔직히 그렇게까지 게임하는 스타일도 아니고
저런거 있으면 '아, 짜증나. 그냥 한 번에 되게 하면 안되냐!' 라고 외치는 성격이어서 말이지요.
도전 과제니, 트로피니 하는 것들은 솔직히 제게 있어서는 '뭐 이딴게 다 있어' 수준입니다(......).

일단 Ver1.1 로 업데이트 되면서 트로피 지원을 하던데, 아무리 봐도 트로피 없던 당시의 메달 획득을
그대로 트로피로 옮겨놓은게 아닌가 싶덥니다. 그 메달 획득이 좀 변태같은 것도 많긴 했는데,
아무리 봐도 트로피 역시 비슷하지 않을런지. 물론 보물 찾기도 트로피에 대응.
그런데 그렇게 하자면 결국 이 게임을 4번이나 클리어해야하기 때문에
(메달 항목 중 난이도에 따른 보상이 따로따로였기에. 쉬움-보통-어려움-매우 어려움이던가)
아, 정말로 사양하고 싶을 정도입니다. 이런 게임을 4번이나 하라니 날 죽여 그냥(......).

일단 Ver1.1 업데이트는 했지만 세이브 데이터는 진행하던 그대로 진행했으니 트로피 획득은 전무.
아마도 새로 시작해서 해야지 트로피 대응을 할 것 같은데, 그러니까 그런거 악몽이라니까요. 아 좀(...).

게임은 객관적으로 보자면 꽤 잘 만든 게임이긴 합니다.
그래픽이야 말할 것도 없이 뛰어나며(다만, 텍스쳐 로딩이 늦을 때가 있어서 그건 조금 그렇지만),
그에 따른 게임의 분위기도 꽤 멋진 편이지요. 물에 빠졌을 때 캐릭터 옷이 젖거나 하는 표현도 좋았고.
...이지만, 그 젖는 표현은 그냥 패턴화되어서 나중 가니 '어, 그냥 그렇구나' 수준(...).
더불어 디폴트 감마값이 낮아서 상당히 고생했습니다. 브라운관 HDTV인데 나중 가니 안 보이더군요.
어쩔 수 없이 최대로 밝기를 올리니 알아볼 수는 있긴 했지만.

사운드는 당연히 5.1ch 지원이지만 그냥 그랬습니다. 그다지 현장감은 느껴지지 않더군요.
사실 소위 말하는 5.1ch 지원 게임 중 현장감 느낄 수 있던 것은 참 손으로 꼽을 정도였습니다.
지금도 기억나는 것이라면 XBOX용 소울칼리버2. 이쪽은 DD5.1ch 지원인터라 귀가 즐겁더군요.
XBOX용 하고 PS2용 하니 절로 눈물이 나와서(...DPL2의 한계랄까).
어쨌든, 그래서 사운드는 별거 없습니다. 신나게 총질은 하지만 그야말로 '빈약빈약'(by 디오 브란도).

스토리는 당연히 볼 것 없습니다. 그냥 뻔해요(...).
나는 도굴꾼 모험가 -> 보물을 찾자 -> 으악 적이다 -> 아니 비밀이 -> 어쨌든 클리어. 해피엔딩(...).
이런류 게임에서 뭔 스토리를 기대하겠냐 싶은터라 그런건 애초부터 기대하지 않았지만,
플레이어는 죽을둥 살둥 퍼즐을 해결해서 진행을 했는데 적들은 기다렸다는 듯이 그 앞에서 튀어나옴.
...개연성이라고는 눈꼽만치도 없잖아!(아무리 적측에서도 보물 탐색을 했다지만, 이건 아니다 싶음)
그리고 좀비랄까, 뭐 그런놈 나오는 것도 그다지. 그냥 짜증만 나더군요.
공격력이 높아서 2대 연속으로 맞으면 축 사망인데(노멀 기준), 보통 3마리 정도씩 몰려오다보니.

게임의 장르는 자칭 어드벤쳐인데 사실 TPS에 가깝습니다.
'어드벤쳐'에 낚여서 했다가는 욕 좀 할지도. 무엇보다 눈꼽만큼 있는 퍼즐이 퍼즐이 아닌터라(......).
툼레이더의 그것을 생각하면 좀 눈물이 날지도 모르겠더군요. 툼레이더처럼 미로도 극악하고 하면
솔직히 할 마음도 들지 않아서 이쯤이 좋다 싶지만, 아무래도 전투 비중이 너무 높은 것은 감점.

강제 육축 대응은 참 짜증나덥니다. 수류탄 던질 때의 각도 조정이나,
통나무 다리를 건널 때의 균형 조정에 쓰는 것은 적당히 그럴듯해서 별 불만이 없는데,
좀비놈들(일단은)이 덮쳤을 때 육축 흔들어서 떨구는 것은 '내가 대체 뭔 짓거리를 하고 있는거야'
라는 생각이 들 정도더군요. 더불어 그 흔들어서 떨구는 것도 재빨리 해야하는터라 그걸로 몇 번 죽다보면
'아, 제발 이런거 끌 수 없냐!' 하는 외침이 저절로 나오게 되덥니다. 애초에 육축 싫었는데, 더욱 싫어짐(...).

조작감은 뭐 듀얼쇼크를 탓하세요고. 특히 교전이 워낙 많이 일어나는 터라,
이런 슈팅에 적합하지 않은 구조를 자랑하는 듀얼쇼크3에서는 괴롭죠. 그것도 꽤 많이 괴로운 편.
(뭐, 듀얼쇼크만 써왔다면 그다지 못 느끼겠지만, 저는 일단 구 XBOX 역시도 보유중인터라)
더불어 적이 잘 안 죽어서 참 짜증나덥니다. 그런데다 많이 나오니 스트레스가 좀 많이 쌓이는 편.
'나는 잘 죽는데 저놈들은 잘 죽지도 맞지도 않으면서 때거지로 나온다' 라는 상황이 기본.

그나저나 이 게임만 하면 머리가 아파서(무려 TPS인데) 오래 못 하겠덥니다.
클리어하는데 오래 걸린 이유도 이것 때문인데, FPS 하면서 이러면 또 모를까 TPS 하면서 이러는 것은 처음.
덕분에 심할 때는 이거 하고 하루 뻗었던 적도 많았습니다. 이거야 신체 조건의 차이긴 하겠지만서도.
(FPS 하면서도 이정도로 심하게 느낀 것은 그다지 없었는데, 왜 이 게임은 그런지 미스테리)

결론을 말하자면, '그래픽을 보고 게임을 한다면 추천하겠다' 정도.
게임은 그냥 무난합니다. SDF들이 신나게 칭송하는 것만큼 아주 뛰어난 게임은 아니더군요.
자막은 번역되어있으니 그건 좋덥니다. 허나 가끔 자막이 아이콘에 가려져서 씹힐 때는 좀 뭐라 해야하나(...).
개인적으로 평점을 내리자면 한 85점 정도? 여기서 뺄 수는 있어도 더하기는 힘들 듯(...).

그러고보니 2도 나온다지요. 별로 기대 안하고 있습니다. 이번엔 멀티 플레이도 들어간다는데,
저는 누구와 게임을 하는 것 자체를 좋아하지 않아서(경쟁이건 뭐건간에) 있어도 안할테니 패스.
그래서 그다지 관심은 가지 않습니다. 그래픽은 좋은데, 그래픽만 보고 게임하자니 게임이 짜증나서(...).
뭐어... 그래도 헤븐리 소드보다는 재미있게 했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헤븐리 소드는 재앙이었으니까요.
게임 잘 팔지 않는 제가 팔아버린 드문 게임 중 하나. 그러고보니 그거 팔아서 이걸 샀던가(OTL).

by akii | 2009/08/12 19:00 | 게임 이야기 | 트랙백 | 덧글(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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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mastar at 2009/08/13 08:45
저도 하도 X리웹에서 플삼 보유자들이 진리라고 외쳐서 사다가 했었는데 뜬금없는 총질게임이라 좀 당황스러웠습니다. 적들도 지겨울 정도로 똑같고 게임이 영 흐름이 긴박감도 없고 그렇더군요. 특히나 중반이후에 갑자기 바이오 해저드로 변신하는건 좀 웃겼습니다. 그래도 확실히 비주얼에서는 지존급이더군요. 요새 한창 정보 흘리고 다니는 2편을 보니까 2편은 상당히 할만 할것 같던데요. 그냥 아예 대놓고 총질 게임으로 나오나 보던데 차라리 액션성을 좀 많이 강화하는게 바람직해 보이더군요.
Commented by akii at 2009/08/14 17:25
루리웹은 원래 반 이상은 무시하고 살아야 합니다(...저는 PS2,PS3,PSP유저인데 PS꽌련 게시판 안 들어갑니다;;;;;;;).

게임은 사실 그다지였죠. 그래픽은 인정하겠는데 그 외의 요소들이 별로.
특히 아무리 봐더 '어드벤쳐'를 지향하고 나온 것 같은 놈이 정작 하는건 총질이니(...).
바이오 해저드 부분은 기가 막혀서 말도 안 나오더군요.
아니 복선도 언급도 없이 그냥 툭 튀어나오면 어쩌라고 싶덥니다.

2편은 글쎄요. 전 이 게임만 하면 머리가 쪼개질 듯 아파서(이유는 불명),
2편은 기대하지 않고 있습니다. 아무리 액션성을 강화했다곤 해도 1편이 그랬던터라.
Commented by osten at 2009/08/13 22:59
육축 덕에 수류탄은 봉인해버려야 했죠-_-;
거기에 확실히 유적탐험 어드밴쳐를 기대하던 사람들에게는 뒷통수 때리는 엄청난 분량의 전투-_-;
2탄은 아주 작정하고 TPS로 만드는가 보더군요; 전 유적탐사 어드밴쳐를 원하는데 말입니다-_-;
Commented by akii at 2009/08/14 17:26
수류탄 던지는 것 자체는 좋은데 육축으로 각도 조절을 해야 하니 그냥 속이 터집니다.
각도 조절하는 통에 얻어터지고 있으니 '쓰란거야 말란거야' 싶어서(...).

처음 공개된 것을 보면 아무리 봐도 탐험 어드벤쳐였는데 말입니다.
대체 뭘 어떻게 해서 저렇게 나온건지는 참 불명. 전투가 재밌던 것도 아니고(...).
2편은 패스. 기대도 안합니다(...).
Commented by mastar at 2009/08/14 17:56
수류탄 이번작은 육축으로 안쓴답니다.
그래도 저는 기대는 되더군요. 전작에서 비주얼은 일단 검증 받았으니 어설프게 어드벤쳐 하느니 그냥 액션성 강화하고 멀티넣고 해서 생각없이 쏴갈기고 눈이라도 즐거운 게임이면 좋죠.
Commented by akii at 2009/08/22 02:45
그나마 다행이군요. 저는 이 게임만 하면 머리가 깨질듯 아프니 그거 개선 안되면 할 생각이 없습니다.
...개선되어도 과연 사서 할 것인지가 의문이긴 하지만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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